선유동천나들길
신선(仙)이 노닐(遊)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강년기념관에서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가면서 나름의 경치와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들길 개요
( 2018숲길 이용자 만족도 전국1위 )백두대간의 대야산(931m)을 가운데 두고 문경 선유동계곡과 괴산 선유동계곡으로 나뉜다. 문경 선유동계곡이 보다 길고 계곡미가 빼어나 문경8경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청정 문경을 말해 주듯 계곡물이 무척 깨끗하며 계곡 양 옆에 펼쳐진 깊은 숲과 계류를 드리운 오랜 소나무들이 많아 한층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나들길은 제1코스와 제2코스로 나뉜다. 제1코스(선유동계곡)에는 칠우대, 칠우폭포, 선유칠곡(완심대, 망화담, 백석탄, 와룡담, 홍류천, 월파대, 칠리계)과 선유구곡(옥하대, 영사석, 활청담, 세심대, 관란담, 탁청대, 영귀암, 난생뢰, 옥석대), 학천정 등의 명소가 있다.
제2코스(용추계곡)에서는 무당소, 용소암, 용추폭포, 월영대 등의 명소를 만나 볼 수 있다.
학천정 옆 커다란 암벽에 뚜렷이 새겨진 ‘山高水長’ 은 이곳의 풍경이 얼마나 좋은 지를 알려주고 있으며 고결한 사람의 인품이나 덕행이 산처럼 높고 물처럼 장구하게 오래도록 존경받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나들길 안내도

1코스(4km), 2코스(4.4km) 총 8.4km
검은색 실선(나들길), 굵은회색 실선(차도), 파란색 실선(하천)
- 출발(1. 운강이강년기념관, 2. 선유동천 나들길)
- 완심대
- 칠우대
- 망화담
- 칠우폭포
- 백석탄
- 와룡담
- 홍류천
- 월파대
- 칠리계
- 옥하대
- 영사석
- 활청담
- 세심대
- 관란담
- 탁청대
- 영귀암
- 난생뢰
- 옥석대
- 3. 학천정
- 교차지점
- 주차장
- 4. 무당소
- 용소암
- 5. 국립대야산 자연휴양림
- 6. 용추
- 7. 월영대
- 선유동천 나들길 1코스는 ①운강이강년기념관 맞은편에서 ②선유동천나들길을 출발하여 교차지점까지의 거리로 약4km입니다. 이 구간에 선유칠곡과 선유구곡을 지나고 나면 ③학천정에 이릅니다. 나들길은 차례대로 완심대, 칠우대, 망화담, 칠우폭포, 백석탄, 와룡담, 홍류천, 월파대, 칠리계, 옥하대, 영사석, 활청담, 세심대, 관란담, 탁청대, 영귀암, 난생뢰, 옥석대를 지나 ③학천정에 다다릅니다. 나들길 2코스는 ③학천정을 지나 교차지점에서 출발해서 ④무당소와 ⑥용추를 지나 ⑦월영대에서 돌아오는 길에 용소암을 지나 교차지점까지 돌아오는 구간으로 4.4km구간으로 돼 있습니다. 나들길 2코스 주변에는 ⑤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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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강이강년기념관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의 항일투쟁의 숭고한 위업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관광 문경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운강 이강년 기념관을 2002년 4월 11일에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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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천 나들길
옛 선인들의 흔적 곳곳에 남아 있으며 첩첩이 쌓인 기암괴석과 사시사철 흐르는 맑은 옥계수가 곳곳에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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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천정
경상북도 문경시(聞慶市) 가은읍(加恩邑) 완장리(完章里)의 선유동 계곡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조선 후기의 학자인 도암 이재(陶庵 李縡)가 후학을 가르치던 자리에 지역 유림(儒林)들이 그의 덕망을 기려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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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소
최고 수심이 3m쯤 되는 무당소는 100여 년 전 물동이 를 지고 가다 빠져 죽은 새댁을 위해 굿하던 무당이 다시 빠져 죽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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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야산 자연휴양림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진 문경시의 8경중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야산(930m)과 둔덕산(970m) 사이로 흐르는 용추계곡, 선유동계곡의 수려하고 청정한 물은 여름철 많은 방문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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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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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달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선유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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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칠곡 제1곡은 완심대 (浣心坮)이다. 송나라 양기파의 선승 보각선사(대혜종고)의 어록 중 완심구탁 해심집착(浣心垢濁 解心執着) 에서 온 말로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리고 마음의 집착을 풀어 버린다는 의미이다. 완심대 건너편 높다란 바위 위에는 칠우대가 세워져 있는데 바위에는 나이 순서대로 칠우(七友)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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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우대(七愚臺)에서 내려와 시내에 이르면 널따란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 바위 사이로 선유칠곡의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작은 연못을 만든다. 이 못이 선유칠곡 제2곡은 망화담(網花潭)이다.널따란 바위 옆에 세워진 돌에 ‘網花潭’이란 아름다운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물에 떠있는 꽃들이 많아서 그물질할 수 있는 못이란 의미의 망화담은 봄이면 선유칠곡에 각 굽이의 꽃잎들이 떠내려 와 이곳에 이르러 맴돌지 않았나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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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곡은 백석탄(白石灘)이다. 주위에는 나무가 없고 다만 흰 바위들 사이로 맑은 시냇물만 흘러가고 있다. 흰 돌들 사이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이 바위로 인하여 여울을 만들며 흘러가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 옛날 칠우들은 이 굽이에 이르러 망국으로 인하여 가졌던 울분을 삭이지 않았나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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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탄에서 300m 정도 물길을 따라서 거슬러 오르면 넓은 바위를 만나는데 이 굽이가 선유칠곡 제4곡은 와룡담 (臥龍潭)이다. 바위 위에 새겨진 ‘臥龍潭 ’ 글씨는 해서와 초서를 배분하고 조합하여 절묘한 느낌을 준다. 위로부터 흘러내려오던 시냇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못을 이루면서 넘실거려 마치 용이 누워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이 굽이의 이름을 용이 누워 있는 못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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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곡은 홍류천(紅流川) 이다. 홍류(紅流)는 붉은 물을 의미하며 실제로 물이 붉을 수는 없으나 이것은 물위에 붉은 꽃이 떨어져 흘러갔기 때문이다. 이 곳은 물살이 천천히 흐르고 있어 붉은 꽃잎들이 물을 가득 메우고 흘러가기에 이 굽이의 이름을 홍류천 이라 하지 않았나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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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곡은 월파대(月波臺)이다. 이 굽이는 선유칠곡의 다른 굽이와 달리 바위가 넓게 자리하고 그 옆으로 시내가 흘러가 대(臺)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비스듬히 자리하는 바위 때문에 이 굽이를 흐르는 시냇물이 완만히 흐르고 있었는데 달이 뜬 밤이면 달빛이 이 물살 위에 비치면서 하얀 물결을 이루고 흘러가기 때문에 월파대라고 이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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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곡은 칠리계(七里 溪)이다. 여울이 7리에 걸쳐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이 굽이는 널따란 바위가 약간의 격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유구곡에서 흘러오는 물이 이 굽이에 이르면 작은 폭포를 이루며 흘러가니 7리를 걸쳐 흐르는 여울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선유구곡에 이른 사람들이 물길을 따라서 내려오다 이곳에 이르러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머물기도 한다.
선유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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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1곡은 옥하대(玉霞臺)이다. ‘아름다운 안개가 드리우는 누대’라는 의미이다. 이 신비한 공간에 들어가는 입구(이)고 바로 제1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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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2곡은 영사석(靈槎石) 이다.제1곡에서 물이 흘러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앞으로 야트막한 산이 자리한다. 이 산은 선유구곡의 시내를 굽어 돌게 하여 한 굽이를 만든다.영 은 ‘신령하다’라는 뜻이고 사는 ‘뗏목’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영사석은 ‘신령한 뗏목 모양의 바위’ 라는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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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3곡은 활청담(活淸潭)이다. 제4곡에서 흘러오는 물이 이곳에 이르러 활청담을 만들고 힘차게 제2곡을 향하여 흘러간다. 바위 위를 흘러온 물이 모여 만든 못이라 그 맑기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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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4곡은 세심대(洗心臺)이다. 이 바위 앞으로 움푹 들어간 못이 나타나는데 이 못은 제3 곡의 활청담 보다 규모가 큰 못이다. 바위 자체가 움푹 들어가 만들어진 못인지라 물빛이 맑고 파란빛을 띠고 있다.세 심대는 ‘마음을 씻는 대’라는 의미이다. 세심대는 유자(游者)가 반드시 거쳐야 할 공간으로 과거 선유구곡을 오르던 이들은 이 공간에서 더럽혀진 몸을 씻듯이 더럽혀진 마음도 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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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5곡은 관란담(觀瀾潭)이다. 이곳에는 ‘觀瀾潭’이라는 글씨 외에 ‘구은대(九隱臺)’라는 글씨가 있다. 이 ‘구은대’라는 글씨 옆에는 아홉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관란담의 ‘觀瀾’은 단순히 ‘물결을 보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관란의 ‘란(瀾)’은 물결의 의미보다 여울목의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관란은 ‘여울목을 보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구곡원림에서 제5곡은 가장 중심이 되는 굽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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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6곡은 탁청대 (濯淸臺)이다.제5곡에서 100m 정도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시내 왼쪽에 표지판같이 생긴 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 위를 유심히 살펴보면 돌이끼 속에서 濯淸臺라는 글씨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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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7곡은 영귀암 (詠歸巖)이다. 제6곡에서 100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시내 오른쪽 큰 바위 위에 詠歸巖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서(篆書)로 새겨진 글씨가 너무 아름다워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바위 왼쪽으로는 반석이 자리하는데 그 위로 시냇물이 흘러 폭포를 형성하여 그 소리가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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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구곡 원림의 제8곡은 난생뢰(鸞笙瀨)이다. 난생(鸞笙)은 악기 생황의 미칭(美稱)이다. 대나무로 만든 악기 생황은 만물이 소생하는 소리를 낸다. 제8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난생이 연주되는 소리와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즉 선유구곡을 거슬러 오르는 사람들이 이 굽이에 이르러 극처(極處)가 멀지 않다는 것을 이 난생의 소리를 통하여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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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대(玉舃臺)는 제8곡에서 6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자리한다.옥석(玉舃) 은 ‘옥으로 만든 신발’이다. 옥석이라는 말은 ‘득도자(得道者)가 남긴 유물’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제9곡은 선유구곡의 극처이다. 극처는 선인들이 지향했던 도(道)가 존재하는 공간을 의미한다.이 공간에 이르러 선인(先人)들은 득도자가 남겨 놓은 유물, 즉 옥석대를 만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를 만나고 도를 얻는다고 한다.
찾아오시는 길
위치
버스 이용시
- 노선 : 점촌 시내버스터미널 - 가은 벌바위 1일 4회 운행(첫자 08:20, 막차 17:00)
- 안내전화 : 054-553-2231
자동차 이용시
- 운강 이강년 기념관 : 가은읍 대야로 1683
- 안내전화 : 054-550-6415
도보로 구간 이용시
- 1구간 : 4.0km(약 1시간 소요)
- 2구간 : 4.4km(왕복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