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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긍정의 힘! YES 문경!

아리랑전시회

전시회를 열며

아리랑은 때로는 보이게 때로는 보이지 않게 우리 민족 내면에 깊숙이 뿌리 내려진 하나의 민족적 정체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은 기쁘고 찬란한 희망의 역사와 함께 하였고, 고되고 힘든 절망의 역사와 함께 하였습니다. 아리랑은 희망과 절망이라는 역사의 반복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과 늘 함께하고 가까이 존재하였던 뜨거운 가슴입니다.

문경시는 2012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서학회와 함께 세상의 모든 아리랑 노랫말을 모으기 시작하였으며, 모아진 아리랑 노랫말 2만 5천여 수를 공정하게 심사하고 분류하여 10,068수의 정제된 노랫말을 선별하였습니다. 선별 된 노랫말을 한국서학회 회원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서예가 120명이 문경 전통한지에 500일 동안 쓰기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로 전통방식의 제책 51권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2015년 9월 5일 드디어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를 문경으로 옮겨왔습니다.

노래로 불러지던 아리랑이 아름다운 한글서예와 만나 시각예술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아리랑에 영원한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아리랑 노랫말을 수집하여 아리랑 노랫말의 완전성을 꾀함으로써 항구적 사설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확보한 아리랑 노랫말을 한글 서예로 담아 영구적으로 기록보존함으로써 아리랑의 시대정신과 역사성을 확보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최대 다수의 서예작가가 참여한 현존 예술품으로 아리랑사와 서예사에 길이 남을 창조적 문화 활동이었습니다.

힘겹고 어려운 인고의 세월을 거쳐 탄생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가 앞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페이지 담당자
  • 문화예술과 (054-550-6403)
최종 수정일자
2018-04-05
페이지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