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물을 틀어 놓고 설거지를 하는 경우, 소비 되는 물의 양은 대략 120 리터 정도나 됩니다.
그러나 설거지 통에 물을 받아 하는 경우에는 20리터 정도면 됩니다.
음식물 재료를 씻을 때도 재료를 한꺼번에 모아 물을 받아서 씻게 되면, 물 사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세탁할때
세탁기의 물의 양을 빨래감에 맞추어서 합시다.
세탁과정을 전 자동으로 놓기보다, 수동으로 작동해서 세탁후 탈수를 하고, 그 다음 헹구게 되면 상당한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변기 사용할때
물 탱크내에 플라스틱 병을 넣어 두게 되면, 배수량이 조절되어 한 번 내릴 때마다, 적게는 4리터에서 많게는 8리터까지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목욕/세면시
세수를 하거나 면도를 할 때, 양치질을 하는 경우도 물을 틀어놓고 한다면, 엄청난 양이 낭비됩니다.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는 경우 약 20리터의 물이 소비됩니다.
그러나 물을 컵으로 받아서 하는 경우 2리터 정도면 됩니다.
물 오염량 줄이기
음식물
보통 가정에서 만드는 음식은 많은 과정을 걸쳐 요리를 하기 때문에, BOD가 상당히 높습니다.
디스포져 (주방 오물 분쇄기)를 이용해 음식물 찌꺼기를 갈아서, 하수구로 흘려 보내는 것도 오염 발생의 큰 원인이지만, 음식물 국물이 수질오염에 끼치는 영향 또한 상당합니다.
또한 남은 튀김용 기름을 버리는 것은 엄청난 오염의 주 요인입니다.
기름은 반드시 휴지나 신문으로 닦아낸 후 설거지를 합시다.
씽크대의 기름망을 자주 청소해 주는 것도 물 오염 줄이기의 한 방법입니다.
합성세제
합성세제는 다른 오염물질과 달리 물에 녹은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어렵고, 물 위에 거품을 만들기 때문에 산소가 물 속으로 녹아 들어갈 수 없게 만듭니다.
합성세제는 적정량 보다 조금 적게 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유해 화학물질
대개 유해화학물질이라고 하면 공장이나 화학실험실등 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도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것들이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쓰고 버린 페인트, 구두 광택제, 하수구가 막혔을 때 사용되는 강산성의 각종 화학물질, 변기 세척제, 가구 광택제, 이런 약품을 하수구에 버리지 맙시다.
이런 약품은 염산이나 양잿물을 하수구로 직접 쏟는 것과 다름 없을 정도로 유독합니다.
이런 물질은 물 속에서 유기물을 분해시켜 주는 미생물을 죽여, 하천의 자정능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수질오염을 초래하게 됩니다.
분뇨정화
수세식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처리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화장실에서 물로 희석된 다음 각 가정에 설치된 정화조 탱크에서 침전되고 상등수는 월류되어 하수관거를 통하여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어 처리된 후, 하천으로 방류 됩니다.
하수관거가 미비된 지역에서는 바로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뇨 정화조를 대부분 혐기성 부패탱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패탱크의 경우는 물로 희석시킨 분뇨를 탱크에 모아 침전시킵니다.
침전된 슬러지(오니)를 1 년에 1회 이상 수거하여 청소하는 방식이며 재래식 화장실에서 발생되는 분뇨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됩니다.
정화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정화조 탱크의 기능이 저하되어 미처리된 오염물질이 하천을 더럽게 만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음식 찌꺼기는 일회용 포장용기에 넣어서 폐기한다 세제는 무린 합성 세제를 적정량 사용하고 식기 등에 묻어있는 기름은 종이로 닦아낸 후 세척한다 침전조를 설치하고 수채구와 함께 정기적으로 청소해 준다. 못쓰게 된 기름은 회수 또는 종이 등에 흡수시켜 폐기 시킨다 정화조에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보수 점검 및 청소해주고 부엌용 쓰레기 분쇄기(디스포자)는 사용금지한다.
쓰레기는 각 가정에서 끊임없이 나온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는 쓰레기 매립이 쉬운일이 아니고 또 잘못 매립하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따라서 쓰레기를 단순히 파묻기만 함으로써 국토를 더럽히는 일보다 물자를 아끼고 쓰레기량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쓰레기라고 해서 모두가 못쓸것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골라서 재활용한다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수질오염 저감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
행락장, 야영장, 낚시터, 유원지 등에서는 쓰레기를 지정장소에 폐기 하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용법에 맞추어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농작물을 해치고 수확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상수원에 흘러들어 음용수로 사용하게 되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각 가정에서 상수원 보호를 위하여 노력한다면 생활하수에 의한 오염의 약 30%정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후손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우리는 만들어줄 의무가 있고 꼭 해야할 책임이 있다. 지금 현 상태를 유지하며 점점 더 깨끗한 물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